- 건물 전경모습. 도로변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별도의 주차장이 없다. 주변 노상에 주차를 해야 한다.

* 골목 안 넓지 않은 가게 앞은 펄떡 뛰는 미꾸라지와 이 미꾸라지를 잡는 통발들로 어지럽다. 200여개의 통발을 묵묵히 하나씩 손질보고 계신 대표님은 늦기 전에 다시 자연산 미꾸라지를 찾아 길을 떠나야 한다.

오늘은 지난번에 보아둔 성주 지방으로 통발을 놓으러 가신다고 한다.


- 자연산 미꾸라지. 

- 통발을 손보고 계신 대표님. 이곳에서는 자연산 미꾸라지와 통발을 손보는 대표님의 모습을 언제나 볼 수 있다.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는 기간은 3월부터 12월 까지.
 명절 몇 일을 제외하면 이 기간 중에는 항상 미꾸라지 잡이를 나가셨다고 한다.

이곳이 바로 지난 20년 동안 자연산 미꾸라지만을 잡아다가 요리하고 있는 [합천 자연산 추어탕] 집이다.

자연산 미꾸라지를 잡기 시작한지는 벌써 30년이 되었다. 
처음엔 판매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추어탕집을 하게 되었는데 손쉬운 방법들과 타협하지 않고, 자연산 추어탕을 계속 만들어 보려던 그동안의 노력이  얼마전 [착한가게] 선정으로 유명한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이라는 방송프로에 소개 되었다.
그 덕에 전국에서 제대로 된 추어탕을 먹고자 하시는 손님들이 요즘 부쩍 많이 찾아 오신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 추어탕의 대부분은 중국산 혹은 양식 미꾸라지로 만들어 지고 있다.


- 93년에 개업 하셨지만 미꾸라지를 잡는 일은 30년 동안 쉬지 않으셨다고 한다.

- 실내 좌석의 모습. 룸이 하나 있으며 홀은 탁자와 좌식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공해와 오염탓에 미꾸라지가 사는 곳도 예전만 못해서 많이 줄었지만 경북은 물론, 충청도, 전라도 등 미꾸라지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을 돌아다니며 잡아온 `합천자연산 추어탕` 대표님 눈에는 쉬이 눈에 띈다고 한다.

옛날에는 한번 나가면 4~5관(약20kg) 정도의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그 반정도 밖에 못잡으신다고 한다.
통발이라는 것이 설치하는데 하루, 기다렸다가 걷어 오는데 하루가 걸리기 때문에 손님이 많이 늘거나, 미꾸라지가 많이 잡히지 않는날은 전골이나, 튀김처럼 미꾸라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음식은 제공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추어탕은 지역마다 그 특징이 있는데 이곳은 경상도 식으로 미꾸라지 살만 채에 걸러서 부드럽게 요리되어 나온다고 한다.


- 가게 바로앞 가마솥에서 추어탕이 끓고 있다. 뒤쪽에는 자연산 미꾸라지 들이 다음 재료로 대기하고 있다.

- 추어탕의 모습이다. 경상도식 추어탕으로 4~5가지 찬과 함께 깔끔하게 나온다.

- 추어탕을 드시는 손님의 모습. 골목안에 위치하고 있는 음식점이지만 주변에 소문이 많이 나서 많이들 찾아 오신다.

- 추어탕의 효능이 한쪽 벽면에 적혀 있다. 

겨울에는 어쩔수 없이 양식 미꾸라지를 사용 하지만 제철에는 결코 자연산 이외의 음식은 판매 하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붕어찜이나 매운탕 등도 판매를 하는데 미꾸라지를 잡으러 갔다가 자연스럽게 잡게 되는 자연산 붕어와 메기 들이라고 한다.

따라서 미꾸라지 이외의 음식은 미리 판매 가능한지 물어 보고 가는 것이 좋다.


- 메뉴판의 모습. 가격은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