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여름철을 앞두고 전국의 농·축·수산물 제조·가공 또는 판매하는 업체 5천 7백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안전관리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이달부터 9월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 분야별 주요 점검내용을 보면, 우선 농산물 중 곡류?두류 등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가 잘 발생할 수 있어 장마철 기간 동안 곰팡이 독소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 축산물은 6월 8일부터 26일까지 식육 및 아이스크림 등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냉동고기를 냉장육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 수산물은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 횟집 및 수산시장을 대상으로 6월 29일부터 2개월간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활용해 비브리오균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유통 수산물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등의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식중독 검사차량에 탑재된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eal-Time PCR)로 비브리오균의 오염 여부를 4시간 이내에 현장에서 신속 검사 가능

□ 아울러, 식약처는 여름철 농?축?수산물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곰팡이가 핀 식품은 그 부분을 도려내면 곰팡이는 제거되지만 곰팡이독소가 식품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곰팡이가 피었거나, 식품 고유의 색깔, 냄새 등이 변한 식품은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 날 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소독 후 구분 사용하여야 합니다.

  - 특히, 간질환·알콜중독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어패류는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농·축?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가 안전하게 농·축?수산물 구매?섭취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