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대구음식관광박람회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음식들이 많이 선보였는데요. 이 가운데 달성의 사찰음식이 관람객들의 침샘을 자극하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천혜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자가루 피로 만든 삼색감자만두.

고기 대신 두부와 표고버섯, 당근과 숙주 등으로 속을 채웠습니다.

단호박과 백년초로 색을 입혀 화려함까지 뽐냅니다.

청포묵 칠절판은 채를 썰어 밑간을 한 청포묵에 갖가지 야채와 나물을 섞어 먹는 음식입니다.

열을 식혀주는 오이가 들어 있어 특히 여름철에 먹기 좋습니다.

제13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에서는 내로라하는 많은 음식이 많이 모였지만 사찰음식의 인기는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INT) 김옥자 // 수성구 파동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비만에도 신경을 덜 쓰고 입이 즐겁고 건강하고 너무 좋네요. 오늘 정말 잘 온 것 같아요."

사찰음식은 말 그대로 절에서 먹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육류와 생선, 인공 조미료, 그리고 병아리로 부화될 수 있는 달걀은 쓰지 않습니다.

오신채라고 해서 마늘, 파, 달래, 부추, 양파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에 표고버섯, 다시마, 제피, 단호박, 백년초 가루로 맛을 더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INT) 묵신 스님 // 달성군 사찰음식연구회
"요즘 고칼로리가 많잖아요. 그래서 그에 맞춰 몸이 가벼워지고 음식만 먹어도 장이 활동을 잘 할 수 있는 그런 음식입니다."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사찰음식은 그 종류만 스물네 가지입니다.

달성군은 이 사찰음식을 지역 특화음식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백년밥상을 개발하고, 사찰음식 요리교육을 하며 전문점까지 육성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INT) 김흥준 // 달성군 위생행정담당
"새로운 메뉴, 사찰 장아찌라든지 계속 메뉴를 개발하고 보급해서 사찰의 중심지 달성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U - 천혜렬 기자 // ****@****.*** /> "소박한 제철 식재료로 자연의 풍미를 살려 독특한 맛을 내는 사찰음식. 달성을 대표하는 지역 특화음식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티브로드뉴스 천혜렬입니다."

< 천혜렬 기자 / ****@****.*** / 티브로드 보도본부 대구보도국 / 기사입력 : 2014-06-12 18:11: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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