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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화원·비슬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맑고 깊은 계곡이 압권이다. 도심에서 자동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시간적 부담이 적고, 인근에 관광명소와 먹거리가 풍부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화원읍 본리리에 있는 화원자연휴양림에는 목재로 만든 콘도형 산림문화휴양관(9실)과 펜션형 숲속의 집(6동) 등의 시설이 있다.
산책로·등산로·육각정자·계곡트레킹코스 등의 산림체험 시설과 산림욕을 체험할 수 있는 산림욕장,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도 갖췄다. 휴양림 주변엔 전통사찰인 용연사를 비롯해 마비정 벽화마을,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시 민속자료 제3호), 명심보감 목판 31본의 유일본이 보관된 인흥서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역사와 전통문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비슬산 능선과 서로 맞닿아 있어 등산 코스로도 각광을 받는다. 해발 1천84m 비슬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비슬산자연휴양림도 빼놓을 수 없다. 341만㎡ 규모의 휴양림은 녹음과 계곡이 어우러진 곳으로 통나무집·콘도·청소년수련장·야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내 첫 친환경 산악용 전기자동차를 타고 비슬산 일대를 돌아다니며 생태를 관찰할 수도 있다. 이 자동차로 대견사까지 가 볼 수 있다. 이곳엔 지난해 달성군이 26억원을 들여 개장한 ‘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이 있다. 캠핑장엔 캠핑트레일러(카라반) 20동과 데크형 캠핑장 23면, 관리동,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주차장, 물놀이장, 정자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휴양림 주변엔 집채만 한 바위 수백개가 산기슭에 군락을 이루듯 펼쳐져 있는 바위 마당(1천650~1만㎡)과 계곡 곳곳에 숨은 듯 자리 잡은 기암괴석들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봄의 참꽃 군락지를 비롯해 여름엔 피서와 야영지, 가을엔 억새풀과 단풍, 겨울엔 웅장한 얼음동산과 겨울산행으로 사시사철 독특한 경관과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휴양림을 따라 산 중턱으로 올라가면 천연기념물 제435호인 비슬산 암괴류를 비롯해 천년고찰인 유가사와 소재사·용봉동 석불입상·대견사 삼층석탑 등 수많은 불교 문화유적이 기다리고 있다.
먹거리로는 현풍의 곰탕과 유가의 닭, 오리 요리 등이 유명하다.
주변엔 옥연지 송해공원, 화원유원지, 봉황사, 진흥왕순수비 등의 관광 및 유적지가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올 하반기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비슬산 유스호스텔’이 개장하면 기존 문화관광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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