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지난 10월 말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중인 ‘달성 참꽃투어버스’가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달성 참꽃투어버스’는 현재 11월 말까지 3~4석 정도의 잔여석만 남았다. 국내 여러 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대부분의 투어버스가 적자운행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매주 45인승 버스에 평균 40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다.
동대구역, 대구역, 설화명곡역 등 3개의 지하철역을 출발지로 이용할 수 있어 대구 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가격으로 비슬산자연휴양림, 송해공원, 마비정 벽화마을, 사문진주막촌 등 대중교통으로 한 번에 방문하기 어려운 달성군의 관광명소를 손쉽게 방문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지역의 자연, 문화, 예술, 역사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문화관광 해설사가 버스에 동승해 각 관광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제공하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더한다.
대구 율하동에서 온 관광객 박윤숙(60)씨는 “대구에 살지만 평소 달성군에 와볼 기회가 없어서 한번 타보고 싶었다. 달성군 이곳저곳을 저렴한 비용에 둘러볼 수 있어서 주말하루 가볍게 여행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김문오 군수는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달성참꽃투어버스가 시범운영 중에 있다. 내년에는 달성군의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많은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달성참꽃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