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줄이기] “대구 음식 싱거워졌다”… 나트륨저감화 평가 전국 1위 외 - 푸드투데이
글쓴이
관리자
등록일
2018-07-13
조회수
132
위 사진을 클릭하시면 푸드투데이 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시가 지역 음식의 나트륨 줄이기 노력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해 나트륨저감화 사업실적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외식업소 음식의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2013년부터 건강음식점, 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 지정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전국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나트륨 줄이기를 위한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지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외식업주 대상 교육 및 홍보, 지역 맞춤형 특수 사업 등에서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 받았다.
시는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일부 메뉴의 염도를 1300mg 이하로 줄이는 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을 2016년 25개소에서 2017년 60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또한 구내식당 나트륨 줄이기 사업인 삼삼급식소 지정을 전년도 6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하고, 나트륨 줄이기 참여업소 2895개소에는 염도계와 염도알림판을 배부해 자율적인 염도관리를 지원했다.
또한 각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 어린이들에게는 뮤지컬교육과 현장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위생영업주는 정기교육과 병행한 나트륨 줄이기 교육,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저염 조리교육을 통해 가정과 외식환경에서 싱겁게 먹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나트륨 줄이기 특수사업으로 추진한 가정집 염도계 대여·교육 사업은 사업 추진 전 저염교육을 실시하고 소변검사를 통해 체내 나트륨 정량검사 실시한 후 4주간 가정에서 직접 음식의 염도를 측정하면서 나트륨 줄이기를 실천하고 다시 체내 나트륨 정량검사를 실시해 효과를 수치로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한 나트륨 줄이기 사업의 성과는 작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식생활 저염선호율(TYPE1)’ 분야에서도 나타났다. 2008년 39.8%였던 저염선호율이 2017년에는 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 싱겁게 먹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이제 대구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여러 실적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존의 교육·홍보 사업을 더욱 꾸준히 추진하고 대상별 맞춤형 사업을 계획하겠다”면서 “외식업주와 시민 모두가 싱겁게 먹고, 조리하는 건강한 외식환경이 정착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