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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지역 내 농가 및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총 1억3000만원 상당의 폭염 피해 예방 홍보물품을 이달 중 배부한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사업은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추진한다. 농민 약 1만명과 축산농가 234호가 대상이다. 농민에게는 넥쿨러, 축산농가에는 가축용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5744포가 제공된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밀폐된 비닐하우스·축사 등 농축산업 시설의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훨씬 더 높아 농민의 건강 보호와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군은 7월22일 특별교부세 교부를 통해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7월30일에는 관련 추진계획 수립과 함께 제2회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사용승인을 완료했다. 이후 8월5일부터 본격적인 물품 구매에 착수, 빠른 시일 내에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품은 이달 중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민에게 배부되며 축산농가에는 택배로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농민과 축산농가의 건강 피해 및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과 가축 사양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군수는 “폭염이 반복되는 시기에 선제적인 물품 배부를 통해 농민의 건강을 지키고 가축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